노원구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10월 셋째주 NBS 뉴스라인입니다. 1. 당현천의 산책로가 코로나 시대에 주민들의 우울감을 날리는 낭만적인 산책로로 재탄생했습니다. 특히 아름다운 꽃길과 음악분수가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채민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어느덧 완연한 가을 날씨로 접어들면서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고 싶은 분들 많으실텐데요. 하지만 올해 가을은 코로나19로 섣불리 어딘가를 떠나기엔 다소 망설여집니다. 때문에 최근에는 ‘코로나 여행’, ‘코로나 나들이’라는 단어가 등장해 사람들이 밀집한 곳이 아닌 탁 트인 야외 공간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노원구에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며 가을을 물씬 느낄 수 있는 곳이 있는데요. 바로 노원구 당현천에 위치한 ‘낭만 산책로’입니다. 이곳은 형형색색의 꽃들이 즐비하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벤치, 가볍게 산책을 즐길 수 있는 보행데크도 마련돼 있습니다. 더욱이 일상생활이 무기력해지고 사회적 관계 부재로 인한 ‘코로나 블루’를 떨쳐내는 나들이 장소로도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노원구에서는 당현천·중랑천·우이천·묵동천 4개 하천을 중심으로 ‘동네하천의 재탄생’ 사업을 추진 중입니다. 동네에 편히 쉴 공간이 생겼으면 좋겠다는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한 결과입니다. 최근 노원 구민에게 호평을 받고 있는 당현천. 에키나시아, 백일홍, 라벤더 등 아름다운 꽃들로 조성된 산책로와 저녁 7시마다 펼쳐지는 음악분수는 코로나19로 몸과 마음이 지친 주민들을 작게나마 위로합니다. INT/요즘 뭐 온 나라가 코로나로 인해가지고 진짜 갇혀있는 삶이잖아요. 대부분... 모든게 다 또 정지되어있고 그래서 답답한 마음도 있을 것이고... 이런 경우 당현천이라든지 나와서 물도 보고 다니면서 힐링도 하고 좋다고 봐요. INT/한번 둘러보니까 음악분수도 이렇게 생기고 사람들, 동네 주민분들 아무래도 답답한 마음을 좀 해소할 수 있는 이런 공간이 생겨서 좋은 것 같아요. 특히 낭만산책로에는 물동이에서 쏟아져 내리는 폭포를 묘사한 피튜니아 꽃 폭포가 가을의 햇살과 함께 화사함을 더하고, 오는 23일부터 시작되는 노원 달빛산책로는 200여 점의 등불을 통해 주민들에게 은은한 가을밤을 선사할 예정입니다. 2020 노원 달빛산책은 당현3교부터 약 2km 구간 여러 등불로 이뤄진 예술품이 전시되고, 마지막 새싹교에는 음악분수의 화려함까지 더해져 주민들은 가을밤 달빛과 아름다운 선율이 어우러진 모습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노원구의 또 다른 힐링 명소, 경춘선 숲길에도 마스크를 쓴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가족 친구들과 함께 철길을 거닐며 사진도 찍고 자전거를 타는 주민들의 모습도 보입니다. INT/집 가까이에 이렇게 있으니까요, 밤에도 밥 먹고 나오면 걷기가 너무 잘되어 있어가지고 너무 좋아요. 그리고 환하게 등이 켜져 있어서 산책할 때 무섭지도 않고 사람들이 많이 나와서 운동해요 여기서. 멀리 나가지 않아도 이렇게 집 근처에서 따뜻한 햇살과 함께 무르익어가는 가을을 느낄 수 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완화됐지만, 아직 방심은 금물입니다.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잘 준수하면서 이곳 낭만 산책로에서 잠시나마 가을을 느껴보고, 코로나로 인한 불안감과 우울함을 떨쳐내면 어떨까요. NBS뉴스 채민아입니다. 2. 제263회 노원구의회 임시회가 제1차 본회의를 열고 개회했습니다. 3. 다음은 한주간의 주요 구정 단신입니다. 4. 이상으로 10월 셋째주 NBS 뉴스라인을 마칩니다. 시청해 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