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례적인 코로나19 사태로 올해는 추석명절 고향 방문을 자제하는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귀성을 포기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데요. 노원구에서는 가족들을 만나지 못하는 이웃들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작게나마 ‘사랑의 송편나누기’ 행사를 마련했습니다. 새마을운동 노원구지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코로나19로 더 외롭고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는 우리 이웃들에게 작게나마 희망과 위로를 전달하기 위해 개최됐습니다. 수여 대상은 각 동 주민센터 복지팀과 다문화센터에서 선정한 소년소녀가장, 취약 어르신, 다문화가정 등 총 220가구이며, 약 300박스의 송편이 전달됐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모인 봉사자들의 손길은 바쁩니다. 반죽에 직접 소를 넣고 이웃의 사랑과 정을 담아 정성스레 빚습니다. 먹음직스럽게 빚은 송편은 하나하나 정성껏 포장합니다. 이웃을 위한 따뜻한 마음이 상자에 함께 담겼기에 그 맛은 더욱 배가 됩니다. 이렇게 포장된 송편은 이제 우리 구의 소외계층에게 직접 전해집니다. INT> 부티티히에우 공릉1동 / 0114MXF / 00:00:12~00:00:31 코로나 때문에 송편 만들기는 참석하지 못해 좀 아쉬웠는데요. 이번에 송편을 집에 가져와서 주셔서 감사하고 마음 따뜻하게 받았어요. 감사합니다. 최명애 공릉1동 / 0122MXF / 00:00:01~00:00:18 생활필수품도 주고 이렇게 해서 일일이 감사하단 말을 표현은 못하지만 마음속으로 너무 고맙고 감사하게 잘 먹고 잘 지내요. 정맹순 공릉1동 / 0124MXF / 00:01:48~00:02:03 다리가 아파서 꼼짝도 못하고 시장도 못가고 이러고 있는데 구청장님께서 혼자 사는 노인들에게 떡을 나눠주니까 떡 안하고 이걸로 먹으면 좋지요. 코로나19로 의지할 곳 없이 자칫 홀로 긴 연휴를 보낼 수 있는 소외 이웃들에게 더욱 뜻깊은 행사가 됐습니다. 0138MXF / 00:00:02 ~ 00:00:21 (S/U) 노원구의 사랑의 송편 나누기. 이렇게 우리 이웃들을 살피는 따뜻한 손길이 있기에 모두가 행복한 명절을 보낼 수 있었는데요. 하루빨리 코로나19가 종식돼서 내년에는 더욱 풍성한 한가위를 보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NBS뉴스 채민아입니다.